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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4일 목요일

맥에서 유럽어 쉽게 입력하기

맥을 쓰시나요? 맥에서는 option키가 각종 특수기호와 유럽어 알파벳들을 입력하는데 쓰이는데, 상당히 편하게 입력이 가능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독일어에는 umlaut ä, ö, ü와 es-zett ß가 있습니다. umlaut를 입력하려면 'umlaut'가 'u'로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option + u 를 누르면 움라우트가 생기고 글자위치가 노랗게 변합니다. 이때 a, o, u를 다시 누르면 ä, ö, ü 글자들을 쓸 수 있습니다. es-zett는 ss와 비슷하다는 걸 상기하시면 option + s가 ß를 입력하는 키라는 걸 추측해볼 수 있을 겁니다. :)

프랑스어에는 라틴 알파벳에 더해 à â ç é è ê ë î ï ô û ù ü ÿ 등의 글자들이 쓰입니다. 이 중에 tréma (점이 두개 찍힌 글자) 는 바로 위에서 배웠죠. acute ( ´ ) 는 option + e 를 누르시면 됩니다. 'e'가 가장 많이 쓰이는 모음이라서 가장 흔히 쓰이는 강세인 acute를 정해놓은게 아닌가 싶네요. grave ( ` ) 는 키보드 맨 윗줄 맨 왼쪽에 있는 똑같이 생긴 글자를 option키와 함께 누르시면 됩니다. ㅎㅎ circumflex ( ˆ ) 는 option + i 구요. cedilla ( ¸ ) 는 c에만 붙으니 option + c 를 눌러보세요. 프랑스어도 끝났습니다. +_+

스페인어에는 ñ밖에 남지 않은 것 같네요. 역시나 예상하실 수 있듯이 option + n 입니다. 아 그런데, 스페인어에서는 물음표와 느낌표를 뒤집어서 문장 맨 앞에 쓰죠? 거꾸로된 느낌표는 그냥 option + '1' 을 누르시면 됩니다. 근데, 물음표는 나누기가 나오는군요. 뒤집어진 물음표는 없습...이 아니고 쉬프트키까지 같이 눌러보세요. 그러니까 option + '?'를 누르시면 뒤집어진 물음표가 나옵니다. ^^

2007년 11월 12일 월요일

BBC languages

영국의 방송국 BBC는 여러가지 언어들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합니다.

http://www.bbc.co.uk/languages/

프랑스어부터,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그리스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언어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자신의 현재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여러가지 시청각 자료를 바탕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가 저번주에 발견하고 가입한 것이 'weekly email'서비스입니다. Steps in 12 weeks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강좌를 매주 하나씩 이메일로 보내주어 입문 수준을 마스터하게 도와줍니다.

한번 가입해 보세요. ^^

2007년 10월 6일 토요일

Pedigree

문득 'pedigree'의 어원이 궁금해져서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기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NOAD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에 의하면, pedigree의 어원은 'crane's foot'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pé de grue'라고 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pé'는 없었고, 'pied'가 '발'이라는 뜻이더군요. 'grue'는 'crane'입니다.

'crane'은 물론 공사현장에서 쓰이는 이런 크레인을 뜻하기도 하지만, '두루미과의 새'를 뜻하기도 합니다. 둘 다 목이 길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아마 새의 이름에서 기계의 이름이 나왔겠죠?

그럼 도대체 왜 두루미의 발이 '혈통서'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 답은 재미있게도 '혈통서'의 모습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길게 뻗어 갈라진 새의 다리 모양이 혈통도와 닮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누가 이런 생각을 했고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a

(혹시나 하고 검색해 보았더니 역시나 podictionary에서도 이미 다뤘네요.. ^^;)

2007년 6월 15일 금요일

최고의 온라인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사전

http://wordreference.com이 최고의 온라인 사전이 아닐까요?

이 사전은 1년만에 프랑스어 배우기라는 글에 추천되어 있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 사전에서 단어 하나를 찾으면 그 단어의 기본적인 뜻에다가, 숙어 표현, 비슷한 철자의 단어들, 그리고 그 단어가 들어간 포럼 게시물까지 한 번에 보여줍니다. 동사의 경우, 원형을 넣을 필요 없이 아무 변형된 모양을 넣더라도 정확히 찾아줍니다.

예를 들어 전에 살펴봤던 aller라는 단어를 찾아보시면, 'go'와 'fit in'이라는 'principal translation'을 볼 수 있고, 그 밑으로는 'additional translation'들과 숙어 수십개가 이어집니다. 숙어 리스트 밑에는 바로 wordreference.com의 포럼에서 'aller'가 제목에 들어간 글들을 죽 보여줍니다. 포럼 글들은 네이버 지식인처럼 제가 가지고 있는 의문들이 이미 해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끔씩 꽤나 유용합니다.

단어 옆에는 'en español', 'in context', 'images', 'conjugator' 같은 메뉴들이 있는데, 'en espanol'을 누르면 스페인어에서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주고, 'in context'는 프랑스 구글 그룹에서 그 동사로 검색을 해주며, 'images'는 구글 이미지 검색, 그리고 'conjugator'를 누르면 동사의 변화를 한눈에 표로 보여줍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영어 해석을 클릭하면 영-프 사전에서 그 영어 단어를 바로 찾아줍니다. 이 영-프 사전은 프-영 사전보다 오히려 더 자세한데, 영어-프랑스어 예문까지 잔뜩 제공해줍니다.

아마 많은 분들은 이미 이 사전을 이용하고 있으실 거라 생각하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서 한 번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좋은 사전을 알고 계시면 추천도 해주세요~ ^^

2007년 6월 10일 일요일

La Guillotine - 기요틴은 기요틴으로 처형당하지 않았다.

La Guillotine

The Radical's Arms

흔히 사람들은 '기요틴 Guillotine 이라는 이름은 그걸 발명한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며, 제작자 기요틴 역시 기요틴으로 처형당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La Guillotine'이라는 글을 시작하기 위해서 찾아보니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_+

첫째, 유사한 장치는 프랑스 혁명 (Révolution française) 이 일어나기 이미 3세기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그걸 개선한 장치가 프랑스 혁명때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어 유명해지게 된 것입니다.

둘째, Joseph-Ignace Guillotin 박사는 이걸 발명한 사람이 아니라, 고통없이 빠르게 사형 (peine de mort) 을 집행할 수 있는 장치의 필요성을 제안한 사람입니다.

셋째, 기요틴 박사는 처형당한게 아니라 76세의 나이로 왼쪽 어깨에 생긴 큰 종기때문에 죽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J. Guillotin은 해부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의사였고, 의회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는 '지위에 관계없이 고통을 최소화하는 사형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그 당시 사형 집행은 교수형 (pendaison) 이나 참수형 (décapitation)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형에서도 지위에 따른 불평등이 존재했는데, 그건 바로 얼마나 오래, 얼마나 괴롭게 죽어가는가에 대한 불평등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위가 높은 귀족들은 사형을 당하더라도 참수형만을 당했고, 망나니가 칼을 날카롭게 갈도록 가족들이 돈을 쥐어줘서 큰 고통없이 죽었습니다. 반면에 가난하고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참수형을 당하더라도 칼이 무뎌서 몇 번씩이나 칼에 맞으면서 고통스럽게 죽어갔고, 그렇지 않으면 역시 고통스럽게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기요틴 박사는 모두가 고통없이 빠르게 처형당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낸 것이었습니다. 뒤이어 위원회가 구성되어 (기요틴 박사도 참여) 예전부터 유럽 여기저기에서 쓰이고 있던 무거운 칼날을 이용한 단두대를 도입하여 개량하게 된 것입니다.

기존의 단두대에서 쓰이던 반달 모양의 칼은 머리를 자른다기 보다는 목을 부수었는데, 개량된 단두대는 경사진 칼날을 달아 아주 효과적으로 머리를 베었다고 합니다. 기요틴의 정확성과 속도는 매우 인상적이었고, 이 장치는 곧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머리를 벨 사람이 넘쳐 났죠.

그나저나 이 새로운 장치의 이름은 '기요틴'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기요틴 박사는 실제로 디자인에 별 기여를 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장치의 제작에 중심이 된 인물은 Antoine Louis라는 의사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장치의 이름은 'louison'이나 'louisette'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면 왜 이름이 바뀌었을까요?

그때도 문제는 언론이었습니다. ^^; 언론들은 평범한 이름 '루이'보다는 묘한 울림을 주는 '기요틴'이 더 낫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요틴'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요틴으로 처형당한 사람 중에 '기요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긴 있었습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리옹 Lyons 에 사는 J.M.V. Guillotin이라는 의사가 있었다는군요.

According to Brewer’s Dictionary of Phrase & Fable the unfortunate of the same name who died by the guillotine was J.M.V. Guillotin, a doctor of Lyons.

참고

2007년 5월 29일 화요일

Le Lycée - apprendre, maintenant, travaill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Le Lycée 에서.

'일하다'는 뜻을 가진 'travailler'의 어원이 재밌습니다. 영어에는 'travail'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의 뜻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고통스럽거나 무척 힘든 노력'을 뜻합니다. 어원은 라틴어의 'trepalium'인데, 이 단어는 무려 '고문 기구'라는 뜻입니다. 'tre'는 3을 뜻하고 'palium'은 말뚝, 막대기라는 뜻인데, 세 개의 말뚝으로 이루어진 고문기구가 있었나 봅니다. 이 단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순화가 되어 그냥 '일'이 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발견한 자료를 보면, 이 단어의 뜻이 순화되긴 했지만, 아직 그 뉘앙스는 약간 남아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좌파 정당들은 '힘든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 계급이라는 뉘앙스로 'les travailleurs et les travailleuses'라는 단어를 쓴다고 합니다. 또한, 여자가 애를 낳는 일도 'travail'이고, 애를 낳는 방은 'salle de travail'입니다. 고문이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극심한 '고통'이 있는 곳이죠.

검색을 하다 발견했는데, 프랑스에는 'trepalium'이라는 데스 메탈 그룹이 있다고 합니다. :)

'apprendre'는 '배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j'ai appris'는 'passé composé'로 '나는 배웠다'가 됩니다. 이 단어는 영어의 'apprehend', 'apprentice'와 관련이 있고 어원은 라틴어의 'apprehendere' 입니다. 이 단어는 'toward'를 뜻하는 'ad-'와 'lay hold of'를 뜻하는 'prehendere'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apprentice'는 아마 스타워즈를 통해서 많이 알려진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오비완 케노비의 apprentice였죠. :)

'maintenant'는 'now'라는 뜻의 단어로, 'maintain'의 뜻을 가지고 있는 'maintenir'의 현재 분사형이기도 합니다. 'maintain', 'keep'등의 단어가 뭔가 현재 진행중인 것을 암시하기 때문에 'now'의 뜻을 가지게 된 걸까요? 어쨌건, 이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의 'manu(손) + tenere'로, '손으로 잡고 있다, 유지하다'입니다. 'manu'는 'manual', 'manage', 'maneuver'등 'man-'으로 시작하는 수많은 단어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5월 24일 목요일

J'accuse!

"J'accuse"는 프랑스의 작가 Émile Zola의 유명한 글입니다.

1890년대 프랑스에서 드레퓌스라는 유대인 군인이 스파이 누명을 쓰고 유배됩니다. 후에 진범이 밝혀졌음에도 반 유대 정서와 사건을 덮으려는 세력때문에 재심 요구는 번번히 묵살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에밀 졸라가 이 드레퓌스 사건의 부조리를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의 형식으로 L'Aurore (여명) 이라는 신문에 폭로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이 글, "나는 고발한다!" 입니다.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이라는 책은 제가 고등학교때 우연히 보게 된 책인데, 소설보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제가 가지고 있던 상식을 깨는 내용으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소설보다 오히려 역사가 더 드라마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시민 전장관이 27살(!)에 썼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는 책에서도 드레퓌스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이 두 권 모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들입니다.

어쨌건 이 사건에서는 에밀 졸라의 이 글이 발표되는 순간이 하이라이트 중에 하이라이트입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역사학자 바브라 투흐만은 이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동'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위키소스에 가면 이 글의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역사적인 글이라서 읽어보고 싶은데 앞부분부터 꽤나 문장이 복잡합니다. ^^; 어쨌건 이 글은 다음과 같이 멋지게 시작합니다.

Monsieur le Président,

Me permettez-vous, dans ma gratitude pour le bienveillant accueil que vous m’avez fait un jour, d’avoir le souci de votre juste gloire et de vous dire que votre étoile, si heureuse jusqu’ici, est menacée de la plus honteuse, de la plus ineffaçable des taches ?
(영문 위키소스의 번역)
Mr. President,

Would you allow me, in my gratitude for the benevolent reception that you made me one day, to draw the attention of your rightful glory and to tell you that your star, if happy up to now, is threatened by great shame, by the most ineffaceable of blemishes?

그리고 위키백과에 가니 이 글이 실렸던 그때 신문을 스캔한 사진을 볼 수 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5월 17일 목요일

Aller와 ir의 비밀

전 포스트에서 말했던 것처럼, '가다'라는 뜻의 라틴어는 'ire'이지만, 이 모양은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모두에서 미래시제에만 나타나고, 다른 시제에서는 전혀 생뚱맞은 모양이 등장합니다. 현재시제에서는 'v...', 다른 시제에서는 'all...'라는 모양이 등장하죠. 또 재미난 것은 'all...'의 모양이 현재시제의 1,2인칭 복수형에 침범해 있다는 것입니다.


Aller (french)
 présentimparfaitpassé simplefutur simple
je
tu
il, elle, on
nous
vous
ils, elles
vais
vas
va
allons
allez
vont
allais
allais
allait
allions
alliez
allaient
allai
allas
alla
allâmes
allâtes
allèrent
irai
iras
ira
irons
irez
iront

멍하니 이 표를 보면서 고민을 하다가 '아 검색을 해보면 되겠구나'라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깨닫고 검색을 해보았더니 역시나 쉽게 그 비밀을 알 수 있었습니다.

Le verbe "aller" dans les langues latines
Xatufan wrote:
Catalan and Occitan "anar", French "aller" and Italian "andare" come from the Latin word "ambulare", which means "to walk".

Spanish and Portuguese "ir" come from Latin "ire", the original word for "to go" in Latin. The Latin word "ambulare" has survived as "andar" in both languages, with its original meaning of "to walk".

The present tense of those verbs comes from the conjugation of "vadere" who (surprise!) also means "to walk".

The French future tense (j'irai) comes from the Latin word "ire"

즉, 저 서로 전혀 달라보이는 모양들은 실제로 서로 다른 라틴어 동사들에서 유래한다는 것입니다! 'aller'의 모양 변화를 보면, 라틴어 'ire'는 미래시제에 남아있고, 'to walk'을 뜻하는 'ambulare'의 모양이 'aller'에 남아 있으며, 역시 'to walk'를 뜻하는 'vadere'의 모양은 현재시제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세 개나 되는 동사의 모습이 하나의 동사에 모두 남아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_<

참고로, 'ambulare'는 (쉽게 추측할 수 있듯이) 'ambulance'같은 영어 단어에 그 모습이 남아있고, 'vadere'의 경우에는 'invade', 'evade'같은 단어에 남아있습니다. ('invade'는 '안으로(in) 간다(vadere)'는 뜻이고, 'evade'는 '바깥으로(ex) 간다(vadere)'는 뜻입니다. )

Le Lycée - aller (to go)

'vas'라는 단어를 만나 사전을 찾아보니 생뚱맞게 'aller'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모양이 심하게 변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쓰이는 동사이고 중요한 동사라는 뜻이겠습니다.

Wordreference.com 에서는 편리하게도 동사를 넣으면 그 동사의 활용형을 모두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베타버전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aller' 동사를 넣어보면 이렇습니다.

Aller (french)
 présentimparfaitpassé simplefutur simple
je
tu
il, elle, on
nous
vous
ils, elles
vais
vas
va
allons
allez
vont
allais
allais
allait
allions
alliez
allaient
allai
allas
alla
allâmes
allâtes
allèrent
irai
iras
ira
irons
irez
iront

재미있게도 현재형과 미래형은 스페인어에서 '가다'라는 뜻을 가진 'ir' 동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형태들은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 두 동사의 기원은 라틴어에서 '가다'라는 뜻을 지닌 'ire' 동사로 보입니다. 스페인어의 'ir'는 라틴어와 생김새가 거의 비슷한데 프랑스어에서는 왜 'aller'가 되었을까요? 그러면서 왜 미래형에서는 'ir'가 보이는 것일까요?

Ir (spanish)
 presenteimperfectopretéritofuturo
yo

él, ella, Ud.
nosotros
vosotros
ellos, ellas, Uds.
voy
vas
va
vamos
vais
van
iba
ibas
iba
íbamos
ibais
iban
fui
fuiste
fue
fuimos
fuisteis
fueron
iré
irás
irá
iremos
iréis
irán

2007년 4월 26일 목요일

Día 1 - 문법책

스페인어는 이전에 팟캐스트를 통해서 아주 약간 알고 있고, 눈꼽만큼 아는 라틴어 어휘때문에 간혹 친숙한 단어를 만나는 수준이다.

오늘은 프랑스어 문법책과 같이 지른 스페인어 문법책을 2/3 정도 훑어보았는데 듣던 대로 프랑스어와 비슷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 어느 정도냐 하면, '가난한'을 뜻하는 스페인어는 pobre, 프랑스어는 pauvre인데, 두 단어 모두 명사의 앞에서 수식하면 '불쌍한, 가여운'의 뜻을 가지고, 뒤에서 수식하면 '가난한'의 뜻을 가진다.

2007년 4월 25일 수요일

Jour 10 - 문법책, 플립카드, PDA로 프랑스어 ebook보기

샀다고 했던 인간적인 1분 문법책 프랑스어'의 첫번째 파트(전체의 1/3 정도)를 보았다. 사실 그림과 잡담만 많고 내용이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내용도 그럭저럭 충실하다.

플립카드 하나(50장 정도?)가 다 차서 두번째 카드로 넘어갔다. 어원까지 자세히 찾아본 단어는 확실히 기억에 잘 남는다.

Windows기반의 포켓피씨가 있다. 그동안 악센트가 들어간 글자들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식이 텍스트 뷰어가 유니코드를 지원한다는 글을 보고 이리저리 시도해보니 된다.

먼저 프로젝트 구텐베르크 홈페이지에 가서 프랑스어로 된 책 목록을 선택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책이 나온다. 예를 들어 보봐리 부인을 보고 싶다면 밑에 있는 파일 목록 중에 'plain text'를 골라서 다운 받는다. 'encoding'란에 보면 'iso-8859-1'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건 서유럽어를 표시해주는 규약이다. 근데 이건 유니코드가 아니라서 이 파일을 바로 PDA로 옮기면 글자가 깨지게 된다. 그래서 인코딩을 변환하여 옮겨야 한다.

인코딩 문제는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꽤 복잡한데 마침 쉽게 인코딩 변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웹사이트가 있다. 여기에 다운 받은 파일을 올린 뒤에 'input format'에 아까 보았던 'iso-8859-1'을 넣고, 'output'란에는 'utf-8'을 선택하고 'convert'버튼을 누르면 변환이 된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 변환된 결과물을 바로 저장하면 글자가 깨진다. 그래서 좀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웹브라우저에서(참고로 불여우를 사용했다) '보기 > 문자인코딩'에서 'utf-8'을 선택한다. 그러면 페이지가 다시 표시되는데, 이때 'ctrl+a'키로 전체를 선택한 후, wordpad를 열어서 붙여넣는다. 그리고나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선택하면 파일이름을 정하는 아래칸에 파일유형을 선택하는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유니코드 문서'를 선택하고 저장한다. 이제 이 파일을 PDA에 옮기면 무식이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프랑스어 ebook을 깔끔하게 볼 수 있다! ^^

2007년 4월 23일 월요일

Jour 9 - 플립카드와 문법책

플립카드를 여러개 구입하고 프랑스어 단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김영사에서 나온 문법책 시리즈도 샀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크기도 작은데다가 문법에 집중하고 있어서 괜찮아 보여서 샀다.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독일어가 있다.

인간적인 1분 문법책 프랑스어
박선아 지음/김영사
인간적인 1분 문법책 중국어
문승용 지음/김영사

등등..

2007년 4월 18일 수요일

Jour 8 - Le Lycée

Le Lycée 계속...

Pyrénées'는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산.

사용자 삽입 이미지
'me balade'는 'to stroll'이라는 뜻을 가졌는데, 음악의 '발라드'와 같은 어원인 것 같아 찾아보니 맞다. 라틴어로 '춤추다'가 'ballare'이고 그리스어에서는 'ballizein'이었다고 한다 (그리스어로 '던지다'는 'ballein'이다. 'ballista'같은 단어가 여기서 왔겠다). 이 단어는 'balar'라는 모양을 거쳐 Provençal로 'dance, song to dance to'라는 의미를 지닌 'balada'라는 모양이 되었다가 프랑스어에서 '가볍고 단순한 노래'라는 뜻의 'balade'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의미가 시간이 지나 '산책하다'라는 뜻이 된 모양. 'dance me' = '산책' ㅎㅎ
'la croisette'은 사전에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았는데, 포럼에 관련글이 있었다. 영화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깐느(Cannes)에는 바닷가를 따라서 대로가 있는데 그것을 'la croisette de Cannes'이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사진을 보니 멋진 곳이다. >_<

생긴 것이 초생달 모양의 'croissant'을 연상시키길래 사전을 찾아보았다. 'croissant'의 어원은 라틴어에서 '자라다'는 뜻을 가진 동사 'crescere'였다. 이 단어가 Old French에서 'creissant'로 변했고, 이것이 다시 'croissant'이 된 것이다. 현재 프랑스어에서 '자라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 'croître'의 Present participle이 'croissant'이니까, 'croissant'은 '자라고 있는'이라는 뜻이다. '자라고 있는 달 = 초승달'이다. ㅎㅎ

참고로 중세영어에서는 초승달을 뜻하는 단어가 프랑스어와 비슷한 'cressant'였는데, 17세기에 원래 라틴어 단어의 영향을 받아 'crescent'로 변했다고 한다. 음악에서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 그리고 영어의 'increase'같은 단어도 다 같은 어원(crescere = to grow)을 가진다.

즉, 사진에서 보이듯이 'la croisette de Cannes'는 '초승달처럼 생긴 깐느의 해변대로'! ^^

'la crique méditerranéenne'은 '지중해의 작은 만'을 뜻한다. 'crique'는 영어로 'cove'란 뜻인데 이건 'bay'보다는 좀 작은 만을 뜻한다고 한다 (혹은 산 속의 굴이나 좁은 길).


참고

2007년 4월 17일 화요일

Jour 7 - Le Lycée

Le Lycée를 읽고 있다.

'what course'를 'cours de quoi'라고 표현하는 구나. 'la cour'는 courtyard, court 등의 뜻을 가지고, 'le cours' (성이 바뀐다) 가 course의 뜻을 가진다.

'le matin'은 아침이란 뜻이고, 'après-midi'는 그대로 after-noon이다. 왜 'ce'가 아니고 'cet après-midi'인지를 찾아보다가 après-midi의 성에 대한 논쟁을 찾았다. 재미있게도 이 단어는 f, m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Émile Zola에게 afternoon은 여성이었고, 보봐리 부인의 Gustave FlaubertGuy de Maupassant에게 afternoon은 남성이었다고 한다.

'le calvaire'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골고다 언덕의 영어 이름인 'Calvary'에서 온 말이다. 사전을 찾아보니 '골고다 (golgotha)'는 그리스어로 'place of a skull'이라는 뜻이며, 이것을 라틴어로 해석한 'calvaria (skull)'이라는 단어에서 'calvary'가 유래했다고 한다. 'véritable'은 물론 라틴어 veritas에서 온 말이겠지?

'ailleurs' = elsewhere

몇 줄 못 읽었다. -_-a

2007년 4월 11일 수요일

Jour 6

Language guide에서 제공하는 짤막한 글들 중에 Chère Maman, cher PapaLe Bon을 읽었다.

밑줄이 그어져 있는 단어에 마우스를 올리면 단어 뜻을 알려주고, 문장부호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 문장의 영어 번역을 보여주며, 문장을 클릭하면 거기서부터 읽어준다. 그럴싸한데... +_+ 이번 주말에 플립카드와 제대로 된 문법책을 하나 사서 본격적으로 공부해야겠다.

2007년 4월 9일 월요일

Jour 5 - LanguageGuide

여행중에 기차안에서 Language guide의 grammar introduction을 모두 훑어보았다. 프랑스어로 쓰인 글을 조금 보았는데, 간단한 문장은 눈에 잘 들어온다. 확실히 Konstantin Ryabitsev의 말대로 초반에 간단히라도 문법을 머리속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LanguageGuide에서는 몇 가지 글을 텍스트 + 오디오로 제공하는데 이것을 하나씩 읽을 예정이다.

2007년 4월 6일 금요일

Jour 2

LanguageGuide 가 꽤 괜찮다. 문법에 대한 설명도 간결하고, 마우스를 프랑스어 단어에 올리면 그 단어를 읽어주는 기능이 훌륭하다. 어제 오늘 시간을 내서 Possessive Pronouns까지 훑어보았다. 정말 초반에 간단한 문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훑어본 문법인데 꽤 많은 문장이 (단어만 알 경우) 대충 뜻이 통한다. 내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여행을 가는데 문법을 프린트해서 들고 가야겠다.

2007년 4월 4일 수요일

1년만에 프랑스어 배우기

How I learned French in One Year"

Konstantin Ryabitsev라는 사람이 쓴 글이다. 그는 프랑스로 이민을 가기 위하여 스스로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그는 1년만에 TEF (Test d'Evaluation de Français)에서 'advanced' 레벨의 점수를 받았다.

그의 순서는 기본적인 문법 -> Reading -> 듣기,말하기,쓰기 순이다.

처음에 그는 바로 해리 포터 프랑스어판을 사서 읽기에 도전했지만, 기본적인 문법을 모르면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먼저 간단한 문법을 훑어본 뒤 읽기를 시작했다. 약 4개월만에 꽤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는 플립카드를 이용하여 외웠다. 단어를 외우는 작업에는 생동감있고 괴상한 이미지를 최대한 연결시키는 기억법을 사용했으며 처음부터 gender를 외우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한 뭉치를 본 뒤에는 치워놓았다가 (휴식) 하루 이상 지난 후에 다시 외우는 방법을 썼다.

듣기는 처음에 기본적인 오디오 강좌를 사서 출퇴근시에 들었으며, 기본을 끝낸 뒤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먼저 영어로 보고 플롯을 이해한 뒤에 프랑스어 트랙을 mp3 플레이어에 넣어 계속 반복했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먼저 간단히 정리된 문법을 훑어보기로 했다. 프랑스어 위키북의 문법 섹션은 너무 복잡해 보여서 인터넷에서 찾은 Language guide라는 사이트를 살펴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