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것은 prego입니다. prego는 원래 pregare(pray, ask, request)라는 동사의 1인칭형으로, 'please'라는 뜻도 동시에 가집니다. 예를 들어 '여기 앉으세요, prego'라고 하면, '(내가 부탁하니) 여기 앉으세요'라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이 뜻이 조금 변형되어 천만에요라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곁가지로, 역시 please의 뜻으로 쓰이는 per favore와 prego의 어감 차이에 대해서는 wordreference.com의 포럼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
Di nulla와 di niente는 둘 다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nulla는 null의 뜻이고, niente는 '0'의 뜻입니다. 그리고 앞에 di는 dire의 명령형인 듯 하네요. '감사의 말 하실 필요 없습니다'정도로 해석될 것입니다.
Non c'é di che는 직역하면 there is no reason (to thank me) 라고 합니다. 이 표현도 종종 쓰인다고 하니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lena: Peter che lavoro fai?
Peter: Sono studente. E tu, cosa fai?
Elena: Sono commessa in una panetteria.
Peter: Davvero? Interessante...
Elena: Che cosa studi?
Peter: Studio ingegneria!
il lavoro는 '일'입니다. labor에서 v가 b로 변했죠. 영어에서 labor는 일 중에서도 '힘든'일이라는 뉘앙스가 있고, job의 뜻으로는 잘 쓰이지만, 이탈리아에서는 job의 뜻으로 쓰입니다. fai는 fare의 2인칭이고 영어의 do나 make에 가까운 동사입니다.
기본적인 동사의 변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io faccio
tu fai
(lui, lei) fa
noi facciamo
voi fate
loro fanno
모짜르트의 오페라 "Le Nozze Di Figaro (피가로의 결혼)"에 "non so più cosa son cosa faccio"라는 아리아가 있습니다. 여기 'faccio'라는 단어가 쓰이죠. so는 sapere의 1인칭으로 I know라는 뜻인데 앞에 non이 있어서 I don't know가 되고 più가 붙어서 I don't know anymore가 됩니다.
(감상해 보세요!)
모르는 대상은 cosa son과 cosa faccio인데, cosa는 what이라는 뜻이고, son과 faccio는 'I am', 'I do'라서 'cosa son, cosa faccio'는 '내가 누구고, 내가 뭘 하는지'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I am'이 sono아니냐구요? sono와 son 둘 다 맞습니다. wordreference.com의 포럼을 보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It is purely a matter of style. Son sounds airier than sono and gives the sentence a nice rhythm, thus it is often used in poetry. It also make you sound more refined, or a little pretentious, if abused.
그렇군요! 그럼 다시 대화로 돌아가겠습니다.
commessa는 직원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sales clerk이 가장 정확한 뜻이라고 합니다. 'commerce'라는 단어와 어원을 공유할 것 같군요.
터키는 한국과 멀면서도 가까운 나라죠. 재미있게도 터키어도 한국어와 꽤 유사합니다. 우선 어순이 비슷하여 직역이 되는 경우가 많고, 단어에 복잡한 어미가 붙어 인칭이나 뜻을 변화시켜 언어를 어렵게 만드는 것도 비슷합니다.
터키어는 따로 문자가 있었으나, 1900년대 초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ürk)의 개혁으로 라틴 알파벳을 들여와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결 배우기 쉬워졌죠. 'c'가 'ㅈ'의 소리가 난다는 것, 'i'와 'ı'가 따로 있고, 'ı'는 '으' 소리가 난다는 것, 그리고 'y'나 'ğ'의 발음에 주의하면 발음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터키어로 '네'는
Evet
이고, '아니오'는
Hayır
입니다. '하이ㄹ'보다는 '하유ㄹ'에 가깝다는 것에 주의하시면 됩니다. 'r'발음은 보통 'r'발음을 하는 위치에 혀를 놓고 공기를 살짝 새게 만들면 비슷해지는 것 같더군요.
Con te partirò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adesso si li vivrò
con te partirò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ù
con te io li vivrò
후렴구입니다.
Con te partirò / paesi che non ho mai / veduto e vissuto con te
이만큼을 한 문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che 가 이끌고 있는 절이 paesi를 설명하고 있으니 paesi che ... 부분을 먼저 보겠습니다.
i paesi 는 il paese 의 복수형이고, 'coutries, villages'라는 뜻입니다. 네덜란드를 이탈리아어로 i paesi bassi 라고 부르는데, 이건 'low countries'라는 뜻이죠. 실제로 '네덜란드'의 어원도 '낮은 땅'입니다.
그러면 어떤 paesi일까요? veduto와 vissuto는 모두 과거분사형입니다. veduto는 see의 뜻을 가진 vedere (video를 연상해보세요)의 과거분사이고, vissuto는 '살다'의 뜻을 가진 vivere의 과거분사형입니다. 그래서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를 단어단위로 영어로 직역하면, countries that no I have never seen and lived with you 입니다.
노래의 제목이기도 한 앞부분 구절 Con te partirò 는 with you I will leave가 됩니다. 참고로 con-는 영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접두어인데,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이탈리아어에서는 with라는 뜻의 전치사로 바로 쓰이지만, 영어에서는 단어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partire 가 떠나다는 동사입니다. 프랑스어에서는 partir 이고, 영어에서는 part 그대로보다는 앞에 분리를 강조하는 de- 가 붙은 depart의 형태로 쓰입니다. 1인칭 현재형은 parto 이고, 미래형이 partirò 입니다. Nessun Dorma 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vincerò 라는 구절을 기억하시나요? 모양이 비슷합니다.
이 부분은 '당신과 함께 떠나리 / 본 적도 없고 머문 적도 없는 /그곳으로당신과 함께 '로 해석하도록 하겠습니다.
adesso si li vivrò
adesso 는 -o로 끝나니 동사의 1인칭이라고 추측할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는 뜻입니다. vivrò는 vivere의 미래형입니다. li 는 them이나 there로 쓰일 수 있어서 li vivrò 라고 하면 I will live there 가 되겠죠. 이 부분은 간단히 '그래요. 이제 그곳에서 살께요'정도가 되겠습니다.
con te partirò su navi per mari / che io lo so / no no non esistono più
su 는 up, over 등의 뜻이구요. navi는 la nave의 복수형입니다. nave나 navi는 navy, navigate 같은 단어들을 연상시키는데, 역시 '배'라는 뜻입니다. per mari는 per strada가 '거리에서'가 되는 것 처럼 '바다에서'라고 볼 수 있겠죠? che io lo so 는 that I it know 라고 직역할 수 있습니다. esistono exist의 3인칭 복수형입니다. 그래서 no no non esistono più 는 no, no, they don't exist anymore 로 해석되고, 여기서 they는 '바다'가 될 것입니다.
이 문장 전체의 뜻은 조금 애매합니다. 맨 뒤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 mari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che io lo so는 무슨 말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che io lo so 에서 'lo'는 단수형이므로 '바다'를 가리키는 건 아닌 것 같고, 뒤에 따라오는 '그 바다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당신과 함께 떠나리,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그 바다에 배를 타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더이상 존재하지도 않는 바다로 떠난다는 것이 모순입니다만, 시적 표현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리합니다. '당신과 함께 떠나리 / 배를 타고 바다로 / 알고 있어요 / 이제는 없는 그 바다로'
Con te partirò - 당신과 함께 떠나리
paesi che non ho mai - 그 곳으로
veduto e vissuto con te - 아직 본 적도, 머문 적도 없는, 당신과 함께
adesso si li vivrò - 그래요, 이제 그곳에서 살께요.
con te partirò - 당신과 함께 떠나리
su navi per mari - 바다로 배를 타고
che io lo so - 알고 있어요
no no non esistono più - 아뇨, 아뇨, 이제는 없는 그 바다
con te io li vivrò - 당신과 함께 그곳에서 살께요.
Su le finestre
mostra a tutti il mio cuore
che hai acceso
chiudi dentro me
la luce che
hai incontrato per strada
Su le finestre ()
'su'는 up, over, on의 뜻이고, le finestre는 창문입니다. 여성이라서 la finestra인데 복수형으로 le finestre가 되었습니다.
mostra a tutti il mio cuore
che hai acceso
la mostra는 show, display의 뜻이며, mostrare는 보여주다는 뜻의 동사입니다. 3인칭 현재와 2인칭 명령형이 mostra라는 모양을 가지는데, 여기서는 명령형이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tutti라는 단어는 아마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친숙할 겁니다. 음악에서 모두 함께 연주하는 부분에 tutti라고 쓰여있죠. tutti는 all, everyone이라는 뜻입니다. il mio cuore는 나의 마음, my heart죠.
hai는 have의 2인칭형이구요. acceso는 accendere (turn on, 켜다) 의 과거 분사형입니다. passato prossimo로 과거를 나타냅니다. tu hai acceso라고 하면, you have lit on, 혹은 you lit on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합하면, '모두에게 당신이 빛으로 밝혀준 제 마음을 보여주세요'가 되겠습니다.
chiudi dentro me
la luce che
hai incontrato per strada
chiudi는 chiudere의 2인칭 현재, 혹은 명령형입니다. 여기서도 mostra처럼 imperativo겠죠? chiudere는 accendere의 반대말로 닫다, 끄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dentro는 inside, in이라는 뜻입니다. la luce che는 the light which이고, incontrato는 incontrare (encounter와 뜻과 모양이 비슷)의 과거분사형입니다. strada는 la strada라는 유명한 영화때문에 익숙한 단어입니다. :) 'per strada'는 그냥 바꾸면 'for street'이지만, 'on the street'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내 안에 있는 빛을 꺼달라는 말인데, 그 빛은 당신이 길에서 만났던 그 빛입니다. 이 세 줄은 '내 안에 있는 빛, 당신이 길위에서 만났던 그 빛을 닫아주세요.'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Su le finestre - 창문밖으로
mostra a tutti il mio cuore - 모두에게 제 마음을 보여주세요
che hai acceso - 당신이 빛으로 밝혀준
chiudi dentro me - 내안에 닫아주세요
la luce che - 그 빛을
hai incontrato per strada - 당신이 길에서 만난
Buenas tardes ¿Qué le sirvo? Quiero una cerveza.
¿Clara u obscura? Obscura por favor.
'Buenas tardes'는 'good evening'이구요. '¿Qué le sirvo?'는 영어로 직역하면, 'what / (to) you / I serve'입니다. 'le'는 'him/her'의 뜻을 가진 3인칭의 목적격인데, 존칭인 'usted'가 일종의 3인칭이라서 'le'가 쓰이게 됩니다. 'sirvo'는 'servir'의 1인칭입니다. 원형은 'serve'랑 좀 더 비슷하죠.
'Quiero'는 'love, like'의 뜻을 가진 'querer'의 1인칭형인데, 매우 많이 쓰입니다. 영어에서 'I want blahblah'형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una cerveza'는 '맥주'입니다. 근데 영어의 'beer'와는 모양이 전혀 다릅니다. 이탈리아어에서도 맥주는 'birra'이고, 독일어에서도 'Bier', 프랑스어에서도 'bière'죠. 근데 왜 스페인어만 이럴까요? 그리고 어원은 무엇일까요?
'cerveza'는 라틴어 'cerevisia'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단어는 보통 'ceres'에서 왔다고 추측하는데, 'ceres'는 바로 로마신화에서 곡식과 식물, 대지의 신인 바로 그 'ceres'입니다. 맥주는 이 위대한 신의 은혜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ㅎㅎ 'cerevisia'라는 형태가 이름에 들어가 있는 생물이 있는데, 바로 맥주를 만드는데 쓰이는 '효모'입니다. 'Saccharomyces cerevisiae'가 학명인데요. 뒤의 'cerevisiae'는 'cerevisia'의 소유격으로, 'of beer'라는 뜻입니다. 앞의 'saccharomyces'는 'sacchar-' + 'myces'로 분해되는데, 'sacchar-'는 '설탕'이고 ('사카린'을 떠올려보세요), 'myces'는 'mold'라는 뜻인데, 주로 세균의 이름에 많이 들어갑니다.
'Clara'는 이름으로도 많이 쓰이죠. 영어의 'clear'는 라틴어 'clarus'가 old french에서 'cler'로 바뀌었다가 영어로 바뀐 것입니다. 라틴어의 원형은 'clara'와 더 가깝죠. 'obscura'는 척 봐도 'obscure'와 어원이 같을 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원은 라틴어 'obscurus'인데, 'dark'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camera'가 'camera obscura (어두운 방)'이라는 이름에서 왔습니다.
2월9일 김경준이 이 후보에게 보낸 편지의 제목(Re : Articles of Incorporation and Capitalitzation)도 논란거리다. 한나라당은 이중 'Re:'를 "~에 대하여"(Regarding)로 해석하는데, '답신'(Reply)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후자로 해석할 경우 이 후보가 김경준씨에게 용건이 있어서 먼저 편지를 보냈고, 김씨는 답장을 보낸 것이 된다.
사실 두 가지 해석 모두 틀립니다. 're'는 줄임말이 아니라 무려 라틴어 단어입니다. 위키백과에 보면 라틴 어구의 하나로 소개됩니다.
More literally, "by the thing". From the ablative of res ("thing" or "circumstance"). Often used in e-mail replies. It is a common misconception that the "Re:" in correspondence is an abbreviation for regarding. The use of Latin re, in the sense of "about, concerning", is English usage.
즉, regarding보다는 about이나 concerning의 뜻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은 're'가 reply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모든 이메일 프로그램들이 답장을 보낼 때 앞에 're'를 붙여주기 때문이고, 흔히 'reply'라고 바꿔서도 문제가 없는 경우에 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처음 보내는 편지에 're'를 붙이는 경우도 그렇게 흔하진 않지만 있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경준의 편지는 2000년이 첫 만남이라는 증거도 안 되고, 만난지 오래되었다는 증거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용과 뉘앙스를 보면 며칠만에 저 정도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건 생각하기는 힘듭니다만...)
'toccata'라는 단어가 'toccare'라는 단어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사전과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역시 같은 뜻이었습니다. 'toccata'는 'toccare'의 1인칭 과거, 여성형이고, 'toccare'는 'to touch'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음악에서 'toccata'가 무얼까요? 위키백과에 보니 'toccata'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Toccata (Italian for to touch) is a Virtuoso piece of classical music for a keyboard instrument or plucked string instrument featuring sections of virtuosic passagework, with or without imitative or fugal interludes, generally emphasizing the dexterity of the performer.
아하. 토카타라는 것은 키보드같은 악기에서 매우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도록 만든 곡이군요. 이제 'touch'라는 뜻과 연결이 됩니다. ^^ 키보드를 매우 화려하게 'touch'하는 곡이라는 뜻이군요.
그럼 원래 포스트로 돌아가서, 'toccare'라는 동사는 'mi tocca'처럼 쓰일 때 뒤에 동사원형이 붙어서 '~해야 한다'라는 뜻이 됩니다. 무언가가 '나를 건드려서'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의미인가 봅니다. ^^ 원래 포스트의 예문을 옮겨오자면,
Ci tocca vendere la nosta casa. 우리는 우리 집을 팔아야만 한다.
'Va'는 'to go'의 뜻을 가진 'ir'의 3인칭 형인데, 상대방에게 질문할 때 쓰인 이유는 존칭인 'Usted'가 3인칭 동사변형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va a'라고 하면 'going to ~'가 되어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는 뜻입니다. 'comer'는 '먹다'는 동사이므로, '(Are you) going to eat?'이라고 해석이 되는 것이죠.
¿Para beber? - 마실 것은?
'para'는 'for'라고 해석할 수 있고, 'beber'는 '마시다'는 동사입니다.
un bocadillo, una tortilla española
'bocadillo'는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una tortilla española'는 흔히 '또띠야'라고 부르는 것과 좀 다릅니다. 'spanish omelette'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얇은 또띠야가 아니라 오믈렛에 가까운 요리인가 봅니다.
'el pan'
빵이죠. ^^
el jamón
햄입니다. '하몽하몽'이라는 영화를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이 하몽하몽이란 것은 돼지 다리를 매달아놓고 오랫동안 숙성시켜서 만든 햄입니다. 이탈리아에서 비슷하게 말려서 숙성시키는 햄은 'il prosciutto'라고 부릅니다. 아주 맛있죠. '파마산 치즈'로 유명한 'parma'가 바로 이 햄으로도 유명합니다.
el queso
이건 치즈.
la cuenta
이건 계산서.
por favor
'please'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favor'는 그대로 'favour'에 해당하는 말로 '부탁'이구요. 'por'는 'by, through'등으로 해석되는데, 'for'의 뜻과도 가까운 것 같습니다. 'por qué'라고 하면 'why'의 뜻을 가지는데, 영어에서 'for what'이 'why'의 뜻을 가지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이탈리아어에서도 비슷해서 'per favore'가 'please'를 뜻합니다.
Cómo: how andas: 'andar'는 '걷다'는 뜻이고, '-s'가 붙어서 'you walk'가 됩니다. 이탈리아어에도 'andare'라는 단어가 똑같이 존재합니다. '걷다'에 대한 이야기는 전에 올렸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
영어에서 'how's it going?'과 비슷한 뉘앙스겠습니다.
¡Bien!
bien: good.
프랑스어와 마찬가지로 좋다는 뜻이죠. 'muy bien (very good)'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Tanto tiempo!
tanto: 무척 많은 tiempo: 시간
프랑스어에서도 'tant'죠. ^^
Y tú, ¿cómo estás?
estás: estar의 2인칭입니다. 영어에서의 'how are you'와 똑같습니다.
Más gordo y más viejo como ves.
Más gordo: fatter (more fat) más viejo: older (more old) como: as ves: ver (to see)
gordo(-a)는 '뚱뚱한'인데, '중요한'의 뜻으로 쓰일 때도 있다고 합니다. "Estoy en un lío muy gordo."라고 쓸 때에는 '난 지금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야'가 된다고 하네요. (wordreference.com) viejo는 '늙은'이라는 뜻입니다. 형용사에 단순히 'más'가 붙어서 비교급이 되었습니다. 'como'는 'as'의 뜻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근데 그냥 'how'라고 집어넣어도 이상하지는 않네요. 'ver'는 '보다'는 뜻이고 역시 2인칭으로 ves가 되어 'como ves'가 'as you see (how you see)'가 됩니다.
spanishsense홈페이지에 'adri'가 다른 방법들도 소개했네요.
¿Cómo vas?
¿Qué has hecho? (What have you been up to?)
¿Qué hay de nuevo? (What's news?)
Es 는 it is 의 뜻입니다. to be 를 뜻하는 ser 동사의 3인칭형입니다. acá 는 여기 here 라는 뜻입니다.
No, es más allá. - 아니야. 저쪽으로 더 가야돼.
más 는 more 를 뜻하고,
allá 는 there 를 뜻합니다.
¿Dónde? - 어디? Donde está el policía. - 저기, 저 경찰관이 있는 곳.
Donde 는 where구요. está 는 es 와 똑같이 3인칭 to be 인데, ser동사가 아니라 estar 동사에서 왔다는 점이 다릅니다. el policía는 policeman 이죠.
¡Uf! ¡Estoy cansada de caminar! - 우! 난 걷느라 너무 피곤해.
Estoy는 to be 의 1인칭입니다.
cansada는 지쳤다는 뜻인데, 여성형입니다. 남성형은 cansado라고 해야겠죠? caminar는 걷다는 동사입니다.
Estoy cansado. - 난 지쳤어. (남자) Estoy cansada. - 난 지쳤어. (여자) No estoy cansado. - 난 지치지 않았어. Estoy cansado de caminar. - 난 걷느라 지쳤어. Estoy cansado de correr. - 난 뛰느라 지쳤어. Estoy cansado de nadar. - 난 수영하느라 지쳤어.
wordorigins.org에서 발견했는데, 무척 흥미로워 보이는 책입니다. wordorigins.org의 소개를 보면 이 책에서 다룬 몇 가지 urban legends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Ring Around The Rosie makes reference to the Black Death of the Middle Ages? Or that the whole nine yards refers to the length of a machinegun ammo belt? Or perhaps that Eskimos have 500 words for snow? If so, then you have been taken in by a linguistic urban legend.
저도 에스키모들에게는 눈을 가리키는 단어가 500개나 있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urban legends였군요. ^^; 어쨌든 이 책은 이런 urban legends를 꺠부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그런 말이 생기게 되었는지도 자세히 설명해준다고 합니다. +_+
문득 'pedigree'의 어원이 궁금해져서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기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NOAD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에 의하면, pedigree의 어원은 'crane's foot'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pé de grue'라고 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pé'는 없었고, 'pied'가 '발'이라는 뜻이더군요. 'grue'는 'crane'입니다.
'crane'은 물론 공사현장에서 쓰이는 이런 크레인을 뜻하기도 하지만, '두루미과의 새'를 뜻하기도 합니다. 둘 다 목이 길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아마 새의 이름에서 기계의 이름이 나왔겠죠?
그럼 도대체 왜 두루미의 발이 '혈통서'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 답은 재미있게도 '혈통서'의 모습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언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길게 뻗어 갈라진 새의 다리 모양이 혈통도와 닮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누가 이런 생각을 했고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a
글을 읽다가 'tin ear'라는 표현을 보았습니다. 이게 무슨 뜻인가 하고 answer.com에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An insensitivity to music or to sounds of a given kind.
도대체 왜 'tin'이 붙어서 이런 뜻을 가지게 되었나가 궁금해졌습니다. 제 추측은 'tin'이 '깡통'이나 '주석으로 만든 싸구려 물건'들을 떠오르게 하니, 이런 이미지가 귀와 연결되어 음악이나 소리에 둔감하다는 뜻을 가지게 된 게 아닐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본 결과 이 글을 찾았습니다. ^^; 역시 인터넷에는 모든 게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추측을 한 사람도 있었는데,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은 'Hearing trumpet'에서 왔다는 가설이더군요.
이 그림과 구글 검색결과들을 보면 'Hearing trumpet'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일종의 '보청기'죠. ^^ 이 사진들을 보니 저도 어렴풋이 이런 이미지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더 검색을 해 보니 'hearing trumpet'을 'tin ear trumpet'(!)이라고도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hearing trumpet' 가설이 거의 확실해졌네요. >_<
Il nome suo nessun saprà
E noi dovrem, ahimè, morir.
The Prince
Dilegua, o notte!
Tramontate, stelle!
All'alba vincerò!
chorus는 베이징의 사람들입니다. 왕자의 이름을 알아내라는 공주의 엄명이 내려졌죠.
Il nome suo nessun saprà (no one will not know his name)
이 부분은 앞에서 해석했던 'Il nome mio nessun saprà (no one will not know my name)' 문장과 거의 비슷합니다. 달라진 건 'mio (my)'가 'suo (his)' 로 바뀐 것 뿐입니다.
E noi dovrem, ahimè, morir. (and we will have to, alas, die)
'noi'는 '우리'라는 뜻이죠. 프랑스어에서는 'nous', 스페인어에서는 'nosotros'입니다. 모두 'no-'라는 모양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네요.
'dovrem'은 'dovremo'가 맞는 철자인 것 같습니다. 이건 'dovere'라는 조동사의 미래형이고, 영어의 'must', 'have to'에 해당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어에서는 'devoir', 스페인어에서는 'deber'입니다. 이 단어들은 모두 라틴어의 'debeo, -ere'라는 단어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 단어의 뜻은 '빚지다, 해야 한다'입니다. 그러고보니 영어에서 '빚'을 뜻하는 단어 'debt'가 비슷하게 생겼군요! 찾아보니 'debt'의 어원은 라틴어 'debeo'의 과거분사형인 'debitum'이라고 합니다.
'noi'와 'dovremo'가 합쳐져 'we will have to ...'가 되겠죠. 그 다음에는 영어처럼 동사의 원형이 옵니다. 그게 '죽다'라는 뜻을 가진 'morir'입니다.
'morir' 역시 라틴어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라틴어에서 'morior'라는 동사는 '죽다'라는 뜻입니다. 'mor-'로 시작하는 단어들 중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단어들이 몇 있습니다. 라틴어에서 'mors'는 '죽음', 'morbus'는 '질병', 'mortalis'는 '죽을 운명의', 'mortuus'는 '죽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에서도 'mortal', 'mortgage (모기지론에서 모기지)' 같은 단어에 그 모양이 남아 있습니다.
Dilegua, o notte! Tramontate, stelle! All'alba vincerò! (Vanish, o night! Set, stars! At dawn, I shall conquer!)
갑자기 왕자의 목소리가 '우리는 죽고 말거야'라고 체념하는 사람들의 합창을 힘차게 뚫고 나옵니다.
'dilegua'는 'dileguare'라는 동사의 명령형입니다. 라틴어에서처럼 원형에 붙은 '-re'를 떼어버리면 2인칭 명령형이 됩니다. 이 동사는 '흩어지게 하다, 없애다' 정도의 뜻을 가지는데, 영어에서 'dilute'라는 단어와 같은 어원을 가지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l'alba'는 '새벽'이라는 뜻입니다. 'Jessica Alba'의 성과 철자가 같은데, 이탈리아에서 온 성일까요? 앞에 'a'가 와서 결합되면서 'all'alba'의 모양을 가지게 되었고 뜻은 '새벽에'입니다. 'vincerò'는 '이기다'는 뜻을 가진 'vincere'의 1인칭 미래형입니다. 라틴어에서 같은 뜻을 가진 동사 'vincere'와 모양이 같습니다.
이걸로 'Nessun dorma'를 죽 해석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래 전체를 가사와 함께 감상해보세요.
The Prince
Nessun dorma, nessun dorma ... (no one sleeps, no one sleeps, ...)
Tu pure, o Principessa, (even you, o princess,)
Nella tua fredda stanza, (in your cold room)
Guardi le stelle (are watching the stars)
Che tremano d'amore e di speranza. (that tremble with love and hope)
Ma il mio mistero è chiuso in me, (but, my mystery is hidden in me)
Il nome mio nessun saprà, no, no, (my name, no one will know, no, no)
Sulla tua bocca lo dirò (on your lips I will speak it)
Quando la luce splenderà, (when the light shines)
Ed il mio bacio scioglierà il silenzio (and my kiss will melt the silence(
Che ti fa mia. (that makes you mine)
Chorus
Il nome suo nessun saprà (his name no one will know)
E noi dovrem, ahimè, morir. (and we will have to, alas, die)
The Prince
Dilegua, o notte! (Vanish, o night!)
Tramontate, stelle! (Set, stars!)
All'alba vincerò! (At dawn, I shall conquer!)
Ma il mio mistero è chiuso in me,
Il nome mio nessun saprà, no, no,
Sulla tua bocca lo dirò
Quando la luce splenderà,
Ed il mio bacio scioglierà il silenzio che ti fa mia.
두 번째 부분입니다.
Ma il mio mistero è chiuso in me, (but, my mystery is hidden in me)
'ma'는 '그러나'입니다. 프랑스어에서는 'mais'인데 비슷하죠?
'il mistero'는 'mystery'라는 단어랑 비슷하게 생겼고, 뜻도 그렇습니다. 'chiuso'는 '닫다'라는 뜻을 가진 'chiudere'의 과거형입니다. 'in me'는 'in me'입니다. ^^ 그래서 이 문장은 저렇게 해석이 됩니다.
Il nome mio nessun saprà, no, no, (no one will not know my name, no, no)
'il nome'는 '이름'이고, 그래서 'Il nome mio'는 '내 이름'이 됩니다. 'nessun'이 다시 나왔네요. 'no one'이죠. 'saprà'는 '알다'라는 뜻의 동사 'sapere'의 3인칭 미래형입니다.
우리 인간의 학명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네. 'Homo Sapiens'죠. 여기서 'sapiens'가 바로 이 'sapere'와 관련이 깊습니다. 모양도 비슷하고 뜻도 통하죠? ^^ 'sapere'의 명사형은 'la sapienza'입니다. '지혜'죠. 로마 대학은 이름에 'la sapienza'가 들어가 있습니다.
Sulla tua bocca lo dirò (I will say it on your mouth)
'Dire'는 '말하다'라는 뜻의 동사이고, 'dirò'는 1인칭 미래형입니다. 그래서 '나는 말할 것이다'로 해석이 됩니다. 무엇을? 'lo'가 가리키는 건 'il nome mio'겠죠. 'sulla'는 'su + la'로 여성명사 앞에 쓰여서 '~위에'로 해석됩니다. 'la bocca'가 '입'이니까 'sulla tua bocca'는 '당신의 입 위에'가 됩니다. 모두 합하면, '나는 내 이름을 당신의 입 위에다가 말할 것입니다'라고 단순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약간의 상상력을 발휘해보세요. ^^ '누구의 입 위에 말하는 것'이 뭘 뜻할까요?
맞습니다! 'Dire sulla bocca'는 '키스하다'는 뜻입니다. 꽤나 로맨틱하죠? 그러니까 지금까지 왕자가 말하는 이야기는, '내 이름은 나 밖에 모르고, 그 이름은 당신과 키스하며 속삭여 주겠다'는 겁니다.
Quando la luce splenderà, (when the light shines)
'Quando'는 'when'이고, 'la luce'는 '빛'을 의미합니다. 흔히 밝기를 이야기할 때 '몇 룩스'라고 하는데, 이때 '룩스 lux'가 라틴어에서 '빛'을 뜻하구요. 'luce'는 'lux'가 변형된 모습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악마 루시퍼 (Lucifer)의 이름이 '빛을 가진자' 혹은 '빛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이라는 겁니다. 'Lucifer'안에 숨은 'Luc'라는 모양이 보이시죠?
'splenderà'의 원형은 'splendere'인데, 영어에서 'splendid'라는 단어를 떠올리시면 바로 이해가 가실 겁니다.
Ed il mio bacio scioglierà il silenzio che ti fa mia. ( and my kiss will melt the silence that makes you mine)
'Ed'는 'and'구요. 'il bacio'는 'kiss'를 뜻해서 'il mio bacio' = 'my kiss'입니다. 'scioglierà'는 'melt', 'resolve'등의 뜻을 가진 'sciogliere'의 미래형입니다. 'il silenzio'는 'silence'처럼 생겼죠? 그래서 '나의 키스가 침묵을 녹여버릴 겁니다'가 됩니다. 어떤 침묵이냐하면, 'che ti fa mia' = '당신을 내 것으로 만드는' 침묵입니다. 'fa'는 'do', 'make'의 뜻을 가진 'fare'의 3인칭 현재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글에서 해석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음미해보죠. ^^
Ma il mio mistero è chiuso in me, (but, my mystery is hidden in me)
Il nome mio nessun saprà, no, no, (no one will not know my name, no, no)
Sulla tua bocca lo dirò (I will say it on your mouth)
Quando la luce splenderà, (when the light shines)
Ed il mio bacio scioglierà il silenzio che ti fa mia. (and my kiss will melt the silence that makes you m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