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 te partirò (Time to say goodbye) - 3 에서 이어집니다.
Con te partirò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adesso si li vivrò
con te partirò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ù
con te io li vivrò
후렴구입니다.
Con te partirò / paesi che non ho mai / veduto e vissuto con te
이만큼을 한 문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che 가 이끌고 있는 절이 paesi를 설명하고 있으니 paesi che ... 부분을 먼저 보겠습니다.
i paesi 는 il paese 의 복수형이고, 'coutries, villages'라는 뜻입니다. 네덜란드를 이탈리아어로 i paesi bassi 라고 부르는데, 이건 'low countries'라는 뜻이죠. 실제로 '네덜란드'의 어원도 '낮은 땅'입니다.
그러면 어떤 paesi일까요? veduto와 vissuto는 모두 과거분사형입니다. veduto는 see의 뜻을 가진 vedere (video를 연상해보세요)의 과거분사이고, vissuto는 '살다'의 뜻을 가진 vivere의 과거분사형입니다. 그래서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를 단어단위로 영어로 직역하면, countries that no I have never seen and lived with you 입니다.
노래의 제목이기도 한 앞부분 구절 Con te partirò 는 with you I will leave가 됩니다. 참고로 con-는 영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접두어인데,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이탈리아어에서는 with라는 뜻의 전치사로 바로 쓰이지만, 영어에서는 단어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partire 가 떠나다는 동사입니다. 프랑스어에서는 partir 이고, 영어에서는 part 그대로보다는 앞에 분리를 강조하는 de- 가 붙은 depart의 형태로 쓰입니다. 1인칭 현재형은 parto 이고, 미래형이 partirò 입니다. Nessun Dorma 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vincerò 라는 구절을 기억하시나요? 모양이 비슷합니다.
이 부분은 '당신과 함께 떠나리 / 본 적도 없고 머문 적도 없는 / 그곳으로 당신과 함께 '로 해석하도록 하겠습니다.
adesso si li vivrò
adesso 는 -o로 끝나니 동사의 1인칭이라고 추측할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는 뜻입니다. vivrò는 vivere의 미래형입니다. li 는 them이나 there로 쓰일 수 있어서 li vivrò 라고 하면 I will live there 가 되겠죠. 이 부분은 간단히 '그래요. 이제 그곳에서 살께요'정도가 되겠습니다.
con te partirò su navi per mari / che io lo so / no no non esistono più
su 는 up, over 등의 뜻이구요. navi는 la nave의 복수형입니다. nave나 navi는 navy, navigate 같은 단어들을 연상시키는데, 역시 '배'라는 뜻입니다. per mari는 per strada가 '거리에서'가 되는 것 처럼 '바다에서'라고 볼 수 있겠죠? che io lo so 는 that I it know 라고 직역할 수 있습니다. esistono exist의 3인칭 복수형입니다. 그래서 no no non esistono più 는 no, no, they don't exist anymore 로 해석되고, 여기서 they는 '바다'가 될 것입니다.
이 문장 전체의 뜻은 조금 애매합니다. 맨 뒤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 mari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che io lo so는 무슨 말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che io lo so 에서 'lo'는 단수형이므로 '바다'를 가리키는 건 아닌 것 같고, 뒤에 따라오는 '그 바다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당신과 함께 떠나리,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그 바다에 배를 타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더이상 존재하지도 않는 바다로 떠난다는 것이 모순입니다만, 시적 표현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리합니다. '당신과 함께 떠나리 / 배를 타고 바다로 / 알고 있어요 / 이제는 없는 그 바다로'
Con te partirò - 당신과 함께 떠나리
paesi che non ho mai - 그 곳으로
veduto e vissuto con te - 아직 본 적도, 머문 적도 없는, 당신과 함께
adesso si li vivrò - 그래요, 이제 그곳에서 살께요.
con te partirò - 당신과 함께 떠나리
su navi per mari - 바다로 배를 타고
che io lo so - 알고 있어요
no no non esistono più - 아뇨, 아뇨, 이제는 없는 그 바다
con te io li vivrò - 당신과 함께 그곳에서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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